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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가상공간 속 포항...구룡포·호미곶 '디지털 트윈' 복제

경북도, 3년간 시범 구역 조성 의료·교통·관광 분야 등 적용 서비스 제공·사고 대응 기대

디지털 트윈 시범구역 이미지 사진. 경북도 제공.



포항 구룡포와 호미곶 일대가 3차원의 가상공간으로 복제돼 디지털 트윈을 통해 관광과 해양 데이터와 연계한 최적의 입출항 솔루션 등이 제공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물건이나 공간을 디지털로 복제한 가상모형으로 실제 데이터를 가상모형에 반영해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기술로 의료, 교통, 관광, 도시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부터 3년간 디지털 트윈 기술·서비스 성과를 연계·집약한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조성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구룡포항은 일제강점기에 개항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대표 지방 어항으로 국내 대게 절반 이상을 생산하지만 지난 2015년부터 어획량이 급감해 지역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


또 지리적 특성상 저지대가 많아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많고 산업단지와 인접해 대기 해양오염에도 노출되는 등 정주 여건도 열악한 실정이다. 그동안 이 곳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알려지며 관광객이 늘고 있으나 체류를 늘릴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는 구룡포항과 호미곶 일대 350만 평을 시각화된 3차원 공간정보로 구현하고, 시민들이 디지털 트윈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담을 계획이다.


아울러 해양 데이터를 연계한 최적의 입출항 솔루션도 구축한다.


대기와 해양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위기 상황을 예측하거나 신속하게 알려주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어선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안개가 많은 날에도 안전한 입출항을 가능하게 하고, 대기, 해양 데이터와 연계해 어선 최적 입출항 솔루션을 제공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한다.


이후 2, 3차년으로 확대될 관광 분야와 안전 분야는 각각 구룡포항과 호미곶의 차량흐름, 유동 인구 패턴을 파악해 이용자가 만족하는 관광 서비스를 위한 기반을 제공하고 항구 주변의 위험 상황을 예측해 능동적인 안전사고 대응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공모에 앞서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KT, 포항공과대학교,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도시재생안전협회 및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이에스이㈜, ㈜네트로, ㈜세오)등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도시 단위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하는 정부의 첫 사업을 경북이 추진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디지털 트윈 대표 모델을 만들어 경북이 디지털 심화 시대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kyongbuk.com

  • 승인 2024.07.23 20:28

  • 지면게재일 2024년 07월 2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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